포항 가볼만한곳 으로 따뜻하게 다가오는 이 봄에는 포항 북파랑길 걷기와 드넓은 백사장 화진포해수욕장을 만나보시는건 어떨까요?
포항하면 구룡포나 죽도시장, 포스코로 유명한 곳이지만 도시와 멀지 않은곳에 자리한 영일대 까지 멋진 포항 바다로 함께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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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다시 가보고 싶은 포항 여행
안녕하세요. 웅글웅글 움직이는 집 캠핑카로 여행하는 여행달입니다.
오늘은 지난번 영덕편에 이어서 포항 이야기를 전할려고 합니다. 처음 여행을 떠나오면서 영덕에 한동안은 있을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사는건 항상 계획과 달라지기 마련이잖아요?
어찌해서 친정집이 있는 경북 의성으로 캠핑카를 돌리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 캠핑카를 보여 드린적이 한번도 없었고 여러 걱정들과 궁금함을 함께 해결해 드리고 싶은 마음과 함께 의성에서 1박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행히 영덕과 의성은 많이 멀지는 않아요.
캠핑카 안에 이미 절반으로 떨어진 물통의 물도 채우고 빨래 감도 해결되고, 한 곳에서 오래 머물렀기에 전기를 충전 할려면 차는 달려야 하니까요. 물론 이러한 사정들은 핑계 일수 있겠고, 갑자기 하던 사업을 멈추고 캠핑카를 사서 여행을 떠났다는 나이든 자식 걱정을 덜어 드리고 싶은 마음이 늘 컸습니다. 암튼 덕분에 저희 캠핑카는 다시 처음으로 리셋! 냉장고는 먹을 것들과 과일들로 풍족하게 넘쳐 나게 되었어요. 떠나올때 어머니는 말씀 하십니다. “물 떨어지면 또 오니라~” 부족한 자식은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그리고 대구로 향했습니다. 캠핑카의 앞 바퀴 교환을 하기 위해서 였어요. 무거운 차가 이동을 할때 강풍에 흔들림이 매우 심했고 몇가지 점검을 했어야 했는데 마침 가까운 대구에 캠핑카를 손봐 주시는 고마운 분이 계셔서 또 겸사겸사 대구에서 한나절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신기하긴 합니다. 살면서 단한번도 대구에 와본적이 없었던 남편과 대구로 와서 차 정비를 하다니요? 역시나 사람은 사람으로 사는것이 맞는가 봅니다. 캠핑카도 마음도 재 정비된 상태로 어디로 갈까? 이번엔 포항으로 목적지를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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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대 도시와 가까운 나들이 명소
이제 포항 여행 이야기, 포항 가볼만한곳 어디가 있을까요? 포항 하면 가장 먼저 과메기 아닌가요?
포항 구룡포와 일출로 유명한 호미곶까지 그리고 포항제철 포스코까지 있기에 가까이 붙은 영덕과 사뭇 다른 분위기의 도시입니다. 지나오다 보니 산업단지 인근으로 어마무시 큰 공장들도 많고 약 49만이 넘는 철강의 도시에요. 지나오면서 보니 지방 도시 답지 않게 생기가 넘치고 화려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포항에는 시내 가까운 곳에서도 바다를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포항 영일대 라고 들어보셨나요? “영일만 친구” 노래는 워낙 유명하니까 많이 들어봤는데 포항 영일대? 생소 하더라구요.
포항 영일대는 영일대 해수욕장 앞으로 있습니다. 해변을 따라서 산책로를 아주 멋지게 조성해 놓았기에 주말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나와 계시더라구요. 영일대 해변 앞쪽으로 즐비한 맛집과 근사한 까페들이 수도없이 많아서 여기가 포항이 많는가? 싶을 정도로 복잡하기도 하고 오랫만에 활기도 느껴졌습니다.
포항 영일대는 사람 구경과 바다구경을 동시에 할수 있는 곳이더군요~ 물론 주차는 쉽지 않고 영일대 전망대 위로 올라오니까 그나마 한적 해져셔 저희도 캠핑카를 세우고 잠시 북쩍이는 바다를 보았습니다. 캠핑카로 시내권역 차가 많은 곳에 진입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세삼 느꼈지만 오랫만에 봄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포항 항 가볼만한곳으로 근교 가까운곳을 찾으신다면 죽도시장 들르신 다음에 영일대 주변으로 둘러보셔도 좋으실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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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 따라 오도리 예쁜길 드라이브
포항 가볼만한곳으로 저희는 해안 도로를 타고 달려보기로 했습니다.
캠핑카를 타고 이동을 했지만 중간 중간 걷고 계시는 분들이 참 많이 보였어요. 3월초 날씨가 아직 차갑기는 하지만 걷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배낭을 짊어지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움직이고 계시더군요. 생소한 분들도 계실 테지만 영덕에 해파랑길이 있다면 포항은 북파랑길이 있습니다. 제주도의 올레길 처럼요.
지나온 마을들 중 특히나 제 마음에 들었던 곳은 포항 오도리 해수욕장 이었어요. 바다 앞으로 즐비한 커피숍과 풀빌라 팬션들까지 드라이브 하기 좋은 예쁜길입니다. 다니면서 포항이 영덕과 다르다고 느낀점은 바다가 마을 바로 앞까지 들어온다는 거에요. 영덕은 어디를 가도 파도를 막을수 있을 정도로 가슴만치 높게 가드 되어 접근이 쉽지 않다면 포항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큰 태풍이 오거나 하면 포항쪽 해변 마을이 피해가 더 클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해안 도로를 따라서 가다 보면 노란색과 주황색 혼합 띠지를 군데 군데 보실 수가 있어요. 북파랑길의 이정표 같은 것이죠. 길을 잃지 않고 잘 가고 있다! 안심하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라! 포항의 북파랑길 역시도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걷기에 아주 좋은 코스 같습니다. 포장이 된 도로길 뿐 아니라 험한 길도 가끔 나와서 혹시라도 모를 상황에 대비해 비상약도 조금씩 챙겨 다니시면 좋을거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저도 꼭 한번 북파랑길을 따라 걷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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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가볼만한곳 화진포해수욕장
포항여행 포항에 자리한 멋진 해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칠포 해수욕장과 월포 해수욕장도 있고 화진포해수욕장도 유명합니다. 화진포해수욕장은 주차장 옆으로 스타벅스가 있다는 놀라운 사실? 그 반대편엔 탐탐까지 있다는거 아셨어요? 부산 해운대나 광안리 처럼 어마 무시한 곳이 아닌이상 바닷가 해수욕장 앞에 스타벅스커피 저는 잘 본적이 없거든요!!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이야기라 생각이 들어요.
넓고 넓은 훤한 백사장 화진포의 파도치는 해변이 멋지더라구요. 3월초임에도 많은 분들이 나와서 바다를 감상중이고 텐트 안에서 좋은시간을 보내는 분들도 있어요. 아직은 바람이 차지만 이~삼주쯤 더 지나면 완연한 봄 바다를 볼수 있을거 같아요. 넓은 주차장에 장애인 주차자리도 꽤 많더라구요. 시끌벅적한 성수기의 바닷가도 좋지만 조금은 조용한 화진포도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번 포항여행은 정말 포항을 너무 몰랐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영덕위로 울진이나 삼척 더 위로나 경주 아래쪽으로는 많이 다녀봤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철의 도시 이미지가 강한 포항까지 내려올 생각이 없었던거 같아요. 숨은 스팟 보석들을 많이 발견한 느낌! 곧 날씨 기온이 올라오고 여기저기서 꽃이 피어나겠지요. 예쁜 꽃들이 기대려지는 바닷가 포항 여행 화진포해수욕장입니다.
포항 북파랑길 따라 여행 잘했습니다.
포항여행 포항 가볼만한곳이 하루에 다 둘러보기 힘들만큼 많습니다.
포항 이란곳을 저도 지금까지 잘 모르고 살았나 싶더라구요. 이렇게 예쁜 곳들이 많았다고? 바다는 하나라 지만 바다가 이어지는 마을의 모습들과 주변의 풍광들이 이리도 다르다니요? 역시 새로운 곳을 눈에 담고 힐링을 하기에는 여행만큼 좋은게 없는것 같아요. 이번에는 포항 해안도로를 드라이브 하듯 지나왔다면 다음번엔 바닷가 작은 마을에 머무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습니다. 예쁜 포항의 바닷가 구경 잘 했습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하루 되세요!